< POSCO 실적 저조…주가 상승세 지속하나>

입력 2013-01-29 17:08  

POSCO[005490]가 지난해 전 세계 경기 불황의여파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올해 주가 전망은 밝다고 증권사들이 분석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 거래일보다 0.14% 하락한 35만5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UBS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10만주 가까운 매도 물량이 나왔으나 주가는약보합세로 마감됐다.

POSCO는 11월 중순 주가가 30만4천500원까지 추락하며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4 배로 10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작년 12월부터 이날까지 9.55% 상승했다. 코스피 수익률 0.82%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날 POSCO는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줄었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증권사들은 내다봤다.

신영증권 조강훈 연구원은 "작년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 아닌데다 이미 노출된 재료여서 주가가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목표주가 4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POSCO의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를 바닥으로 올해는 시간이 갈수록계단식으로 증가해 2분기에는 7천800여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 김정욱 연구원 역시 "POSCO 주가는 실적 턴어라운드에 맞춰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 4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공급 조절과 재고 조정으로 철강 수급 상황도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업황 개선 조짐이 뚜렷한데도올해 추정 PBR이 0.7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에 있어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POSCO에 대한 증권사의 목표주가 평균은 43만2천원으로 현재 주가 35만5천500원보다 20% 이상 높다.

1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15조2천911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9천224억원으로 증권사들은 실적이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POSCO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매출액(연결 기준)은 63조6천40억원, 영업이익은 3조6천530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7% 줄었고 영업이익은 33.2% 감소했다. 순익도 2조3천860억원으로 35.8% 줄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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