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절세상품에 자금 폭풍쇄도…한달새 6∼8배로

입력 2013-01-31 05:51  

유전펀드·브라질국채·월지급식 ELS 등 매출 급등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변동 이후 자금이동 본격화

연초부터 증권사 절세상품에 폭풍처럼 돈이 몰려들고 있다.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마저 4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낮아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세(稅)테크'가 제1 화두가 된 것이다.

분리 과세 상품인 유전펀드에 1조원 가까운 자금이 몰리면서 대박이 났는가 하면 브라질채권, 월 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 등 각종 절세상품 매출은 올해 들어폭증하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공동 모집한 '한국투자 패러랠(Parallel) 유전 해외자원개발펀드' 청약 결과, 4천억원목표에 모두 9천416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우리투자증권에만 5천129억원이 몰리는 등 전체적으로 2.35대 1의 청약경쟁률을기록했다. 1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한 개인투자자들도 많았다.

유전펀드는 액면가 3억원 이하에 대해 배당소득세 5.5%만 물리고 초과분은 15.4%의 세율이 적용되는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브라질 양국의 조세협약에 따라 이표와 자본차익에 비과세되는 브라질 국채도 새해 들어 '빅히트'를 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작년 12월 한 달간 브라질 채권 매출이 23억원이었으나, 올해들어 지난 29일까지 142억원이 판매돼 6배 이상 으로 급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1월 첫주 23억원가량 팔렸던 브라질채권이 매주 가파른매출 상승을 보이더니 1월 셋째 주에는 무려 15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작년 11월 이후 3개월이 채 안 된 기간에 브라질채권 누적 판매량은 815억원에 달했다.

동양증권은 작년 11∼12월 두 달간 매출고가 140억원이었으나 1월에만 현재까지580억원이 넘었고, 삼성증권도 1월 매출이 작년 12월 대비 6배 이상 치솟았다.

미래에셋증권 이관순 고객자산기획팀장은 "브라질 국채는 연 10%의 높은 표면금리에 이자소득, 채권평가차익, 환차익 모두 비과세여서 금융거래세 6%를 감안해도시중금리+α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면 수익 분산 효과가 있는 월 지급식 주가연계증권이나 즉시연금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월 지급식 ELS 판매액이 작년 10월 275억원에서 1월에는 29일까지 836억원으로 급등했고, 하나대투증권은 지난해 10∼12월 ELS 1회당 평균 모집액이 10억원 정도였으나 1월 들어서는 20억원으로 불어났다.

삼성증권은 ELS를 작년 3분기에 1천200억원, 4분기에 1천900억원 판매했는데 올해 매출은 28일간 1천100억원을 넘어섰다. 동양증권은 작년 12월 160억원이던 ELS매출이 지난 21일까지 무려 432억원으로 늘어났다.

즉시연금은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삼성생명[032830] 등 주요 보험사들은 이미월별 판매한도를 채워 판매가 중지됐다.

이밖에 신한금융투자가 작년 7월 출시한 절세상품 '명품PRO ETF랩'은 작년 6개월간 매출이 161억8천만원이었으나 올해는 한 달도 안 돼 108억6천만원의 자금이 몰렸다.

신한금융투자의 노미애 PWC강남센터장은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변동이 발표된뒤 센터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 절세 관련 세미나를 열기도 전에 고객들 문의가 쇄도한다"며 "절세가 이렇게까지 화두가 된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faith@yna.co.kr hwangch@yna.co.kr dj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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