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한섬, 올해 하반기부터 고성장 예상">

입력 2013-03-08 08:28  

한섬이 회계기준 변경과 일회성 손실 등으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KDB대우증권 이혜미 연구원은 8일 한섬의 투자의견을 '단기매수'에서 '매수'로한 단계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3만2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6.25% 높였다.

그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회계기준 변경 효과를 제거하면 370억원이 돼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섬의 영업이익은 올해 26.4%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상반기까지는발렌시아가 등 브랜드가 이탈한 영향으로 매출 성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 이후 수입브랜드 신규 런칭 및 기저효과에 의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한섬은 3월 말 엘리자베스앤드제임스(Elizabeth & James),가을겨울 시즌 IRO 런칭이 확정돼 있고 올해 안에 4개 이상의 수입 브랜드 런칭을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실적 부진의 원인을 일회성 손실에서 찾았다.

최민주 연구원은 "작년 말 영업 중단된 수입브랜드 등 재고자산 처분 손실이 140억원 발생했고, 경기부진으로 소비자 배수가 예년보다 줄었다"면서 "일회성 요인을제거하면 경쟁사와 유사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나 2월 하반부터 봄신상품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작년보다 포근한 날씨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당사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천223억원과 769억원으로 작년보다 7%와 10%씩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올해 엘리자베스앤드제임스, IRO 등 2~4개 신규 브랜드 런칭에 따른관련 인력 확대와 매장 오픈 비용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14.7%로 소폭 상승에 그칠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한섬은 로열티 있는 고객이 많고 여성복 비중이 높아 타사보다 실적이 빨리 돌아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증권은 한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적정주가 3만6천원을 유지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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