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메인'에 베팅 분위기…코스피 1,990선 회복(종합)

입력 2016-06-22 10:26  

<<오전 10시4분 현재 시황을 반영합니다.>>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상승 전환…코스닥도 강보합

코스피는 22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를 하루 앞둔 경계감에도 기관 매수에 힘입어 1,9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77포인트(0.44%) 오른 1,991.4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포인트(0.05%) 내린 1,981.78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기관의 동반 매수에 오름세로 전환해 1,990선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하루 앞두고 찬반 여론이 팽팽한 가운데 시장은 브리메인(Bremain·영국의 EU 잔류) 가능성에 베팅하는 분위기다.

브렉시트 투표는 영국시간으로 23일 오전 7시 시작해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투표 마감 후 곧바로 개표를 시작하며 최종 결과는 24일 오전 7시(한국시간 24일 오후3시)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찬성과 반대 확률은 3대 7로 예상하고있다"며 "브렉시트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한국 주식시장은 매크로 리스크(위험) 완화를 호재로 반영해 2,000선을 넘은 6월 초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간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저금리 수준이 당분간 지속될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옐런 의장은 21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의 경제성장이 둔화해 낮은 기준금리가 필요하다며 올해 말과 내년 말 기준금리는 각각 1%와 2% 미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86포인트(0.14%) 상승한 17,829.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27%)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14%)도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과 50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77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1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1.63%), 증권(1.60%), 운송장비(1.19%), 건설업(1.10%) 등이 상승 중이고종이·목재(-0.75%), 의약품(-0.69%), 전기가스업(-0.3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찍으며 강세 흐름을보인 데 대한 부담으로 0.62% 하락 중이다.

한국전력[015760](-0.68%)과 현대모비스(-0.56%)도 약세다.

현대차[005380](1.81%), 아모레퍼시픽[090430](0.95%), NAVER[035420](2.15%),삼성물산[028260](0.82%), SK하이닉스[000660](3.02%) 등은 강세다.

삼성SDI[006400](-0.45%)와 LG화학[051910](-0.58%)은 중국 정부의 전기 버스배터리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빠진 것에 대한 우려로 이틀째 약세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이 백지화되면서 '밀양 테마주'와 '가덕도 테마주'가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였다.

전날 선정 기대감에 크게 올랐던 '밀양 테마주'들이 줄줄이 급락해 세우글로벌과 두올산업이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반면에 전날 약세로 마감한 부산산업[011390](19.46%), 영화금속(13.10%) 등 '가덕도 테마주'는 급등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포인트(0.23%) 오른 690.1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72포인트(0.10%) 오른 689.27로 출발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 속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코스닥 상장 첫 날인 이날 시초가보다 29.60%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대성파인텍은 최대주주 지분·경영권 매각설이 사실무근이라고 전날 공시함에따라 14.08% 급락한 채 거래 중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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