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아이폰7 출시로 관련 부품株 수혜 기대"

입력 2016-09-08 08:48  

한국투자증권은 8일 애플의 아이폰7 시리즈 출시로 LG이노텍 등 관련 부품주가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승혁 연구원은 "신규 아이폰 시리즈는 항상 신규 부품을 중심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문제를 늘 발생시켰다"며 "이번 아이폰7의 경우 일부 부품은 아직 낮은수율 문제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부품 수급은 예년보다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폰7의 출시로 관련 부품의 수혜가 전망된다"며 듀얼카메라를독점 공급하는 LG이노텍[011070]과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드는 슈피겐코리아를 수혜예상 종목으로 꼽았다.

앞서 애플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2시 아이폰7과 7플러스의 구체적인 사양을공개했다.

이 연구원은 "갤노트7 리콜 이슈 등으로 어느 때보다 시장의 관심이 높았지만,전체적인 스펙은 그동안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하드웨어적으로 많은 변화가 없었고 최근 고가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아이폰7 시리즈의 하반기 판매대수는 전년의 아이폰6S 시리즈 대비 21% 증가한 6천2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업계 최초로 이미지 합성이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 듀얼카메라 기능이 채택됐고, 중국 이동통신사들이 최근 들어 보조금 전략을 예년보다 공격적으로 진행중이고, 아이폰6S에 실망했던 소비자의 교체 수요가 이번 모델에 본격적으로 나타날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폰6S의 판매부진을 감안해 올해 전체 아이폰 판매대수는 처음으로 전년 대비 역성장(-7%)한 2억1천6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언론 보도에서 아이폰7의 부품 주문이 기존 대비 10%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듀얼카메라 기능을 대표적인 마케팅 포인트로 부각시키고갤노트7의 리콜 이슈에 따라 일부 반사이익을 전망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출시될 아이폰7S(가칭)의 스펙 변화 등을 감안하면 교체 수요를 대폭지연시킬 리스크(위험) 역시 존재한다고 봤다.

신규 부품의 영향으로 제조원가가 아이폰6S 대비 20%가량 상승한 것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