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필 기자의 정책브리핑] 그린북·미 실업률, ''경기 바닥론'' 가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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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04 09:38  

[김정필 기자의 정책브리핑] 그린북·미 실업률, ''경기 바닥론'' 가늠

<앵커1>
이번주 국내외 경제일정과 주요 이슈 점검해 보는 정책 브리핑 시간입니다. 경제팀 김정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번 주 정책 파트에서 주목해 볼 만한 내용 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 까요?

<기자1>
이번 한 주는 정치, 경제, 기업, 국제 등 모든 분야에서 여유가 없을 정도로 이슈와 일정들이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정치권의 경우는 5월 정국을 예상해 보면 4.29재보선 후폭풍으로 인한 전열 재정비가 화두입니다.

패한 쪽은 ''쇄신'' 쪽에 무게를 두고 있고 반대 쪽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미디어 관련법 등을 놓고 6월 임시국회에서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청와대와 여당 대표가 이번 주 6일 회동을 하게 되는 데 당 쇄신구상이라던가 정책, 민심 등에 대한 보고와 논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 등 검찰의 구여권 수사에 맞서 현 정권 비리 의혹에 대한 공방도 어느 때 보다 거세지고 6일 쯤 노 전 대통령의 영장청구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에다 지난달 국회에서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안 28조4000억원 가운데 세입 부족 보전용 11조2000억원을 국고채 발행으로 충당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최근 시장 상황이 좋을 때 서둘러 추진해야 하는 입장인데요.

이에 따라 지난 3월에 발표한 국고채 활성화 1차 방안에 이어 7일에 어떤 후속조치가 나올지 여부도 관심사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2>
이번주 국내 경제 관련해서 주목해 볼 만한 일정 등은 어떤 것들이 있을 까요.

<기자2>
경기 바닥론에 대한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데요.

7일 기획재정부가 ''최근 경제동향''인 그린북을 통해 현상황과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한 진단을 하게 됩니다.

3월 산업생산 지표와 4월 무역수지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 상황에서 정부가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소비와 고용 관련 지표는 여전히 부진해 재정부는 중립적인 입장을 내놓을 개연성이 높습니다.

한국은행도 7일에 4월 말 외환보유액을 발표합니다.

경상수지가 비록 불황형이지만 대규모 흑자를 내고 있는 데다 민간의 외화 유동성이 호전돼 정부가 그동안 은행에 푼 달러를 일부 회수하고 있어 외환보유액은 3월보다 늘어났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3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063억4000만달러였는데 외환보유액 증가는 환율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앵커3>
금융권을 포함해 기업들과 관련한 구조조정도 가속화 될 전망인데요.이 부분은 어떤 일정들이 잡혀있나요?

<기자3>
4일에는 3월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이 발표됩니다.

경기 침체로 부실채권이 얼마나 늘었을지 여부를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기업들의 경우는 구조조정 등과 관련해 험난한 한 주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달부터 부채가 과도한 주채무 계열은 과감히 털어내는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어야 하구요 여신 500억원을 넘는 400개 대규모 기업은 살생부에 오르내릴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6일에는 진동수 금융위원장의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어 관련 기업들과 금융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증권 시장을 포함해 금융시장은 신종 인플루엔자 영향권에서 벗어난 모습이지만 세계적으로 여전히 확산 국면에 있는 만큼 추이를 당분간 더 관찰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4>
국제 경제 일정은 어떤 것들이 주목해 볼 만 한가요?


<기자4>
미 금융 당국은 올 초부터 주요 19개 은행을 대상으로 자체 생존 가능 여부와 정부 자금 투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데 7일에 발표합니다.

은행마다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시장 퇴출 등의 사태를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몇 달 째 끌어온 결과가 발표되고 은행간 명암이 엇갈리면 적어도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된 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 가장 주목되는 국제 경제지표를 꼽으면 8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4월 실업률을 꼽을 수 있는 데 상승 행진을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미 실업률은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4월 5.0%를 저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11개월 연속 오르며 지난 3월 8.5%까지 치솟은 바 있습니다.

이번 주 실업률이 특히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최근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일부 지표들과 더불어 후행 지표라 할 수 있는 실업률까지 바닥을 칠 기미를 보일 경우 경제 전반에 대한 회복 신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업 지표가 양호하게 나온다면 최근 일고 있는 경기 바닥론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될 전망입니다.

<앵커>
경제팀 김정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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