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인천공항 성공배경은 발상의 전환"

입력 2009-05-04 17:21  

<앵커>
인천공항이 세계 유수의 공항을 제치고 올해로 4번째, 세계 최고의 공항에 선정됐습니다.

세계적인 민간기업의 CEO에서 공기업 사장으로 변신해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이지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세계 최고의 공항 자리를 지킨 인천국제공항.

이번 달로 취임 8개월째를 맞는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그 비결이 발상의 전환이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공항산업이 편리하고 안전하기 위한 것이라는 전통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유비쿼터스 공항을 만들고 다른 공항들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문화와 예술을 강조하는 혼이 깃든 공항을 만드는데 역점을 뒀다."

실제로 인천공항은 우리의 강점인 IT 기술을 도입해 여행객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출입국 시간을 1/3이나 줄였습니다.

이 사장은 나아가 인천공항의 첨단 시스템을 공항 서비스의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난 2월 이라크 아르빌에서 이미 440억원 규모의 공항 운영 컨설팅 계약을 따냈습니다.

올해 필리핀과 러시아 등에도 운영 노하우를 수출해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올해는 해외 진출에 보다 역점을 둘 생각이다. 동시에 주변 공항을 개발해 복합 공간을 만들어 스스로 수요를 창출하도록 할 것이다. 공항 간 경쟁이 치열하다. 제 3단계 확장 사업을 무리없이 착수해 2015년까지 6200만 여객 수용 능력을 갖추겠다."

이 사장은 공항공사의 숙원 사업인 영종도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2015년까진 공항 주변을 패션의 중심지로 만들어 관광 허브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실시 승인은 받았으나 경기 침체 탓에 지연되고 있다. 프랑스 패션업계와 합의, 공항 주변에 연말까지는 공사 착수할 계획으로 진행할 것이다."

또 앞으로 2500억원을 들여 녹색 공항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각오입니다.

경영 효율화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조직은 20% 줄이고 인력도 10% 줄이되 무리한 인력 감축은 하지 않도록 하고. 지분 매각은 정부 방침대로 49%까지, 하지만 공공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한 업체가 15%를 넘지 않게 할 것이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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