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산은, GM대우 지원 ''딜레마''

입력 2009-05-04 17:16  

<앵커> 산업은행은 GM 나아가 미국 정부의 보장 없이는 GM대우에 어떠한 자금 지원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GM이 GM대우를 굿컴퍼니로 분류했지만 ''지속 기업''으로 보다 구체적인 보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5월 1일 한국을 찾은 닉 라일리 GM 아시아·태평양본부 사장. 현실적으로 본사 차원의 GM대우 자금 지원은 힘들다고 말합니다. 대신 보장을 할 테니 산업은행이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합니다.

<인터뷰> 닉 라일리 GM 아태본부 사장
"보장은 여러 방법이 있다. GM이 갖고 있는 GM대우 주식이 될 수 있고 담보가 될 수도 있다. 또 산업은행이 GM대우 주식을 좀더 갖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산업은행의 생각은 다릅니다. 지분이나 담보보다 GM, 나아가 미국 정부 보장이 우선입니다.

<☎인터뷰> 산업은행 관계자
"지원을 하려면 GM대우가 계속 기업으로 보장이 되어야 한다. 나중에 GM이 상황에 따라 하나도 보장을 못해주면 대한민국 금융권에서 누가 돈을 주겠냐? GM이 GM대우를 파트너로 장기적으로 데려가겠다는 것이 필요하다."

GM이 GM대우를 굿컴퍼니로 분류했지만 보다 안정적이고 구체적인 보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GM대우는 수출 비중이 70%로 이마저도 GM의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만큼 GM 없이 독자 생존이 불가능합니다.

앞으로 주식 담보 대출이나 증자를 통해 지원을 하더라도 GM 본사가 손을 뗄 경우 기업 가치 하락은 물론 자금 회수도 장담 할 수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거대 기업 GM도, GM대우 담보 가치도 신뢰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산업은행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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