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특집] 청라 분양대박 이어가나

입력 2009-05-07 17:25  

<앵커오프닝>
인천 청라지구의 아파트 신규 분양이 잇달아 청약 성공을 거두면서 분양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청라지구 청약결과와 향후 공급계획을 통해 분양시장을 점검하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말씀 위해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1)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돌입한 청라지구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올해 분양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보는 시각도 많은데요. 일단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현재까지 청약결과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함영진)
수도권 분양시장에 관심이 집중되는 한편, 특히 청라지구 사업장들의 청약결과가 좋은 편입니다. 청라지구 모델하우스에는 주말에만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었는데요~ 지난달 22일 청라지구에서 분양한 ‘한라비발디’의 경우 평균 2.76대1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했고, 파주 교하신도시에서 분양한 ‘한양수자인’도 주택형 149㎡만 제외한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이달 6일 1순위접수에 들어간 호반, 한일 한화 결과는 나오면 작성예정)

최근의 분양시장의 인기는 개발호재가 많고 입지가 좋은 수도권 택지지구에 상한제가 적용된 저렴한 아파트가 공급된 것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고, 정부의 신규취득주택 양도세 면제와 분양가 전매기간 단축 등의 규제완화도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됩니다.

질문2) 오랜만에 청약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는 점은 일단 반가운 일인데요. 또 한가지 눈여겨 볼 점은 견본주택 내방객들 가운데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자들도 상당히 많다는 점입니다. 현재와 같은 시장분위기에서의 이같은 가수요를 어떻게 해석해야될까요? 향후 분양시장이 살아날 수 있는 긍정적 요인으로 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단기적인 현상으로 이해해야할까요?

함영진)
가장 큰 틀은 분양시장도 다른 여타 부동산 상품과 마찬가지로 거시적 경기회복이 전제되어야 좋은 분양성적을 장기화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일단 신규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향후 분양시장 회복에 분명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만, 수도권 일부지역으로 국지적 현상이라고 보여지구요~ 청라지구의 온기가 수도권 전반으로 확산되기는 다소 한계는 있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입지여건이나 향후 개발계획, 발전 가능성이 높고 분양가가 저렴한 물량 위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3) 청라지구의 경우 여러 가지 규제완화가 적용된다는 점이 특징인데, 어떤 정책적 혜택이 있습니까?

함영진)
청라지구는 경제자유구역이긴 하지만, 얼마 전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제외되면서 양도소득세가 감면되는 혜택이 있습니다. 내년 2월 11일까지 건설업체와 최초 계약하는 경우라면 향후 5년간 주택수에 상관없이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분양가상한제 적용물량이기 때문에 3.3㎡당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한 1050만원대 수준입니다.

청라지구에서 5월에만 8천여가구의 신규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인데요~ 호반건설을 제외하고 대부분 중대형이기 때문에, 전매규제가 1년 정도로 짧아 분양권거래가 가능하다는 것도 이점입니다. 이밖에 재당첨제한 한시배제 등의 정책수혜를 모두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4) 이번엔 청라지구 주요물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향후 청약을 앞두고 있는 단지 가운데 동시분양 물량이 눈에 띄는데요. 업체별 특징을 간략히 소개해 주시길 바랍니다.

함영진)
청라지구 전체적인 특징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구 내에 국제업무타운과 테마형 골프장, 로봇랜드, 첨단산업단지, 화훼단지 등이 조성됩니다. 청라지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서울과 가장 근접해 있고 교통 역시 뛰어난 편입니다. 우선 청라지구 중심을 관통하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이 현재 진행 중이고 청라지구 북쪽으로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남쪽으로는 제2서울외곽순환도로가 연결됩니다. 대중교통시설도 확충되는데요, 당장 2010년에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이 신설될 예정이고 인천 지하철 2호선도 건설되고 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청라지구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발호재와 함께 교통 시설을 포함한 기반시설들이 잘 갖춰질 예정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양 물량 중에서는 A29블록의 한화건설이 골프장에 가깝고, A29블록 호반건설은 지구 중심부 쪽으로 생태공원과 첨단산업단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A3블록의 반도종합건설과 A39블록 동양메이저건설은 테마형 레저스포츠단지인 로봇랜드 예정지와 가깝습니다. 공급물량이 많고 각 블록별로 특징이 다 다르기 때문에 분양가나 수요자 성향에 따라 청약결과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SK건설과 동양메이저건설, 동문건설, 한양, 반도건설은 동시분양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일정확인도 꼼꼼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멘트-리포트1>
그럼 청라지구 동시물량 가운데 SK건설과 한양의 공급단지를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영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앵커멘트-리포트2>
이밖에 동양건설과 반도건설은 각각 서해조망권과 최고의 학군을 내세우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앵커멘트-리포트3>
롯데건설은 이번 청라지구에 주상복합 최대 물량을 내놓습니다. 차별화된 단지 구성과 디자인으로 주상복합만이 가질 수 있는 가치를 한껏 높였다는 평가입니다.박준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질문5) 주요 단지들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는데요. 분양가나 입지, 규제 완화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현명한 투자를 위해서는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도 많을 텐데요, 함팀장께서 청약전략, 투자 가이드를 좀 제시해주시죠.

함영진)

저금리에 유동성효과로 최근 분양권시장도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는데요~

단기투자로 일희일비하며 시장 동향에 휘둘리기 보다는 자신의 투자 계획과 자금 여건에 따라 투자 대상과 타이밍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청라지구는 동시분양과 개별분양, 블록별 위치에 따라 입지여건의 편차가 많습니다. 특히 청라와 송도, 영종경제특구 등 올 한해 인천지역에서만 2만여가구가 한꺼번에 쏟아지기 때문에 단기적 물량과잉 문제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보수적으로 접근하셔야 겠구요~ 분양권전매로 사고 파는 물량에 대해서는 양도세 감면혜택이 없다는 사실도 신경을 쓰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질문6) 청라지구외에, 이달에 관심을 가져볼만한 분양주택들이 있습니까?

수도권의 공급될 1만2천여가구 중 70%가 청라지구에 몰려있기는 하지만 청라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관심을 끌만한 사업장이 있습니다. 송도국제업무단지 D15블록에서 공급하는 포스코건설의 더샵하버뷰Ⅱ나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서 공급하는 래미안 에버하임 사업지가 있구요~ 광교신도시(동광오드카운티 668세대)와, 김포한강신도시(화성 670세대)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질문7) 앞으로 부동산 (분양) 시장 전망?

최근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혼선(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혼선 및 강남3개구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해제 불발, 서울시의 재건축소형평형의무비율 완화 무력화 등)과 단기간 회복한 일부 주택시장 중심으로 매수자들이 다시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특히 분양시장은 상한제 폐지 예정과 주택종합저축통장 신설, 도심형주택공급예정 등,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데요~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니 만큼 물량의 희소성과 적정한 분양가, 세제혜택이 있는 곳 위주로 철저히 옥석 고르기를 하셔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클로징>
지금까지 청라지구를 통해 상반기 분양시장을 전망해봤습니다. 함영진 실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