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현대상사 인수, 현대중공업 ''부상''

입력 2009-05-12 17:06  

<앵커> 현대종합상사 인수 본입찰이 오는 13일 마감합니다.

그 동안 BNG스틸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최근에는 인수 후 파급효과를 고려해 현대중공업이 인수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상사 인수의 본입찰 참여 마감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까지 예비입찰에 참여한 곳은 현대중공업과 BNG스틸, 큐캐피탈파트너스.

이 중 사업적인 시너지 측면에서는 철강사인 BNG스틸이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상사가 회사 전체 매출의 60%를 철강 무역을 통해 얻고 있고, 철강영업팀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현대·기아차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BNG스틸을 통해 자동차 해외 판매 비중도 늘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다만 BNG스틸의 자산총액은 5천122억 원으로 현대상사의 7천530억 원에 미치지 못해 단독 인수는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또한 BNG스틸의 규모와 사업적 특성상 인수 후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 현대중공업의 현대상사 인수에 무게를 실은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현대중공업도 기본적으로 현대상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이다. 구조조정 등이 필요 없기 때문에 사업의 특성이나 중장기적 관점으로 보면 현대중공업이 인수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도 한다."

2조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이유도 있지만 인수 후 고용승계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습니다.

특히 현대상사 매각의 최대 변수가 된 칭다오현대조선소의 부실 2천억 원을 떠안을 수 있다는 점과 사업적으로 연계성이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러시아 자원개발에 참여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현대중공업에 이미 자원개발 사업을 하는 현대상사는 상당히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주도권을 선점한 BNG스틸에 현대중공업이 맞서며 현대상사 인수전은 점차 가열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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