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영세상인 내쫓는 SSM

입력 2009-05-12 17:06  

<앵커> 생사의 기로에 놓인 중소 영세상인들이 생존권 사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대기업 슈퍼가 골목상권으로 들어오며 동네 상권은 무너지고, 길거리로 나앉는 상인도 생겼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인근의 대기업 슈퍼마켓은 세곳. 이후 주변 채소가게나 과일가게, 그리고 재래시장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인터뷰: 신근식 전국상인연합회 위원장>
"부산에 GS의 SSM이 들어서고 주변 재래시장 매출은 80%나 줄었다. 주거지 바로 앞에 SSM이 개설되는 것은 굉장히 심각하다."

그런가 하면 대기업이 기존 상점을 인수하고자 상가 주인에게 임대료를 두세배 얹어줘 길거리로 쫓겨난 상인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배 슈퍼마켓연합회 회장>
"대형마트들이 들어가 임대료를 두세배 얹어줘 길거리로 내쫓아 버린다."

사면초가에 빠진 소상공인들은 대책마련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와 정치권의 미온적인 반응을 규탄했습니다.

특히 국내법만으로도 규제가 가능한데, 단 한차례도 부처간 의견을 교환한적도 없다며 대기업 논리만 듣고 있는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김경배 슈퍼마켓연합회 회장>
"유통시장 개방이후 3년이내 WTO 재협상을 하기로 했는데, 한번도 안했고 의지도 없는게 이번에 나타났다. 양허안 보면 국내법 갖고 외국기업을 차별 안한상태에서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꿀 수 있고, 영업품목이나 시간 제한 등 국내법 갖고 규제가 가능하다."

(S-촬영: 이창호, 편집: 김지균)
소상공인들은 또 신용카드수수료 상한제 도입과 1만원 미만 소액결제시 신용카드 사용 의무화 폐지 등을 담은 여신금융업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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