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대해부] 흥국, 수출확대와 제품 다변화 관건

입력 2009-05-14 10:16  

<앵커> 종목대해부 시간입니다. 오늘은 IPO 종목들에 대한 점검과 이 가운데 한 기업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김의태 기자 나왔다.

김기자 먼저 최근 IPO시장 현황을 짚어주시죠.

<기자>
아시는 것처럼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신규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이번달 IPO일정과 상장 일정에 대해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

5월에 공모주 청약에 나설 예정인 기업은 모두 10 곳이다.

현재까지 STX엔파코를 비롯해 4개 기업이 공모주 청약을 마감했고요.

어제부터 오늘까지 중국원양자원, 오늘부터 내일까지 뉴그리드테크놀로지가 청약을 진행중이다.

-STX엔파코 6~7일
-한국정밀기계 6~7일
-서울마린 11~12일
-해덕선기 11~12일
-중국원양자원 13일~14일
-뉴그리드테크 14일~15일
-차이나그레이트(대표 : 후쿤량) 19일~20일
-이엔에프테크(ENF) 20일~21일
-조이맥스 25일~26일
-어보브반도체 27일~28일

이번달에도 공모주들의 성적은 뛰어난 편인데요.

지난 7일에 마감된 STX엔파코의 청약경쟁률은 357대 1로 1조600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한국정밀기계 역시 252대 1로 1조원에 달하는 돈이 몰렸다.

서울마린은 올해 최대규모인 1조3천억원의 청약자금이 몰렸고 (412대 1), 해덕선기도 180대 1(3천757억원)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앵커> 새내기주들의 주가 성적은 어떤가? 그리고 상장일정도 정리해 달라.

<기자> 지난 12일 코스닥에 입성한 흥국의 주가성적 역시 뜨거웠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최종 청약경쟁률이 1400대 1에 육박했는데요.

상장이후 오늘까지 3일째 인데 주가는 3일째 상한가 행진이다.

다음으로 올해 첫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는 STX엔파코가 내일 신규상장돼 첫 거래를 시작한다.

다음주에는 한국정밀기계를 비롯해 중국기업 1곳 등 무려 4개 기업이 증시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마지막주에도 연이어 3개 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진입한다.

<앵커> 그렇다면 이 가운데 어떤 기업을 자세히 살펼볼까요?

<기자>
지난 12일에 코스닥에 상장한 중장비부품 전문업체 흥국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선 흥국이라는 회사에 대해 설명해 드리면 흥국단철공업주식회사로 1974년에 설립됐다.

올해로 35년이 된 회사인데요. 97년 화의를 신청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2005년에는 중국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제 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우선 지난 12일 상장식 당시 류종묵 대표이사의 말을 들어보겠다.

<인터뷰> 류종묵 흥국 대표이사

류종목 대표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흥국은 회사의 역사에 비하면 외형이나 인지도 면에서 낮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증시상장을 통해서 이러한 모습에서 탈피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주요사업부문은 중장비 부품이 매출의 80% 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형단조제품으로 자동차 부품 등이다.

주요 매출처는 현대중공업, 볼보그룹코리아 등으로 대기업들이다.

<앵커> 좀더 구체적으로 흥국의 강점과 약점, 투자시 체크포인트를 살펴보죠.

<기자>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484억원,영업이익은 34.6% 줄어든 36억원
을 기록했다.

회사측에서는 올해 485억원, 영업익 45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흥국의 경우 국내 굴삭기 롤러 시장점유율 61%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국내시장에서 매출확대를 하기에는 한계에 부딪친 것으로 보인다.

굴삭기 부품이 대부분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어 제품 다변화도 앞으로의 관건이다.

경쟁업체들에 비해서 매출이나 회사 규모가 적은 것도 이러한 상품과 매출구조에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수출확대와 제품 다변화에 따라 앞으로 주가는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건설경기 회복, 특히 중국시장에 따라 주가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주관사를 맡았던 한국투자증권 장지영 차장의 말을 들어보겠다.

<인터뷰> 장지영 한국투자증권 차장

우선 회사측에서는 흥국의 한계점을 인식하고 중장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7%대에 불과했던 수출비중을 2011년까지 2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2011년까지 기존의 수원과 온양 공장을 아산테크노밸리로 통합해 생산규모를 늘리고 생산효율화를 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재 국내 2개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중장비업체로의 부품공급을 위한 사업이 추진중이고 일본 히다치 등에도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업은 하반기에 가시화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특대형 롤러 등 신규부품 사업진출로 제품의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자분들은 이러한 사업계획들이 제대로 이행되느냐를 꼼꼼히 보셔야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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