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유동성 급증, 자산거품 우려

입력 2009-05-20 16:38  

<앵커> 금리 인하와 정부의 유동성 공급으로 시중에 자금이 풍부해지면서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경기 부양을 위한 유동성 공급이었지만 자금시장에만 돈이 몰리면서 유동성 조절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 단기자금 811조원.

(CG) 사상 처음으로 800조원을 돌파한 단기자금이 고수익을 찾아 증시와 부동산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달들어 19일까지 코스피.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조6천399억원으로 지난 4월 10조원을 돌파한 이래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집니다.

(CG) 15일 기준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주택의 평균 경매입찰 경쟁률은 각각 8대1, 7대1을 기록했습니다.

분양시장이 과열될 조짐을 보이자 국토해양부가 투기 단속에까지 나선 상황입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유동성이 넘쳐나면서 자산 거품 생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CG) 정부가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 공급한 유동성이 투기자금으로 돌아서면서 경기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CG) 금융시장 전문가는 "경기가 살아난다면 과잉 유동성이 분명히 물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주식.부동산 자산 버블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단기 유동성 증가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며 통화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당분간 유동성 흡수 정책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S) 시중자금이 빠르게 이동하며 투기성향마저 보이면서 경기가 회복되기도 전에 거품만 불어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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