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코스피200 변경종목 투자전략은?

<앵커>
다음달 12일 코스피200 편입종목에 대한 정기변경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종목들에 대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편입과 제외에 따라 해당 종목들의 주가는 널뛰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10조원에 달하는 인덱스펀드들이 신규편입 종목들을 매수할 경우 해당 종목들은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2007년 정기변경시 코스피200지수는 17% 상승했지만 신규편입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42%로 훨씬 높았습니다.

2008년에도 코스피200지수는 17% 하락했지만 신규편입 종목은 평균 8% 하락하는데 그쳤습니다.

신규편입 종목에 대해 적절한 투자전략만 세운다면 추가이익을 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
"코스피200 편입 예상종목을 5월말에 매수해서 6월 10일이나 11일에 매도할 경우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인덱스펀드의 편입 수요와 투자자들의 인덱스펀드 편입 기대감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외 종목일 경우에는 정반대여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신영증권 한주성 연구원
"과거 3년의 사례를 참조했을 때 관련 펀드들이 코스피200지수의 편입 제외라는 요인으로 인해 현물 비중을 줄여가는 것이 관찰되기 때문에 시장에서 정기변경일까지 수급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이번 코스피200 정기변경에서 삼성카드, 대한통운, STX팬오션, CJ제일제당, 한진중공업 등이 신규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코리안리, KTF, 일진홀딩스, 성신양회 등은 제외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