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부동산 열기 후끈, 버블 우려

입력 2009-05-20 17:10  

<앵커> 이처럼 상가시장뿐 아니라 시중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부동산시장 전반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물경기 회복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어 ''자산 버블''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수시입출금식예금과 머니마켓펀드 등 금융권에 몰려 있는 단기자금 규모가 8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은 상가뿐 아니라 수도권 재개발과 재건축 아파트, 부동산 경매시장까지 몰리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들은 "지난달까지 버블세븐을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올라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며 "강남권 진입 희망자들이 움직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경매시장도 열기가 뜨겁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한 빌라 경매에는 53명의 응찰자가 몰렸으며 감정평가액 1억원을 훌쩍 넘긴 1억3천여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인천 부평동의 또 다른 빌라는 평가액이 8천만원인데, 배 이상 많은 2억300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 253%를 기록했습니다.

이달들어 15일까지 수도권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 주택의 평균 입찰 경쟁률은 7대1을 넘었습니다.

부동산경매업체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그동안 빌라 가격이 많이 내렸는데 재건축, 재개발이 살아나면서 해당 지역 알짜 물건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며 "실수요자라기보다는 투자 목적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아직 실물 경기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은 만큼 ''유동성''만으로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급등하는 불건전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경기침체로 일반 물가가 굉장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자산버블이 생길 수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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