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차그룹, 모비스발 ''빅뱅''

입력 2009-05-21 17:48  

<앵커>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넷 합병이 정의선 기아차 사장 경영권 승계의 기폭제가 될 전망입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정의선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글로비스가 처음으로 그룹의 한축인 모비스 지분을 갖게되기 때문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기아차 그룹의 지배구조입니다. 현대차가 기아차(38.67%)를, 기아차는 현대모비스(17.76%)를, 현대모비스는 다시 현대차(14.95%)를 지배하는 도넛츠 형태입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넷 합병이 성사될 경우 지분구조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현재 모비스는 기아차(17.76%)와 정몽구 회장(7.74%), 오토넷은 콘티넨탈 오토모티브(23.5%)와 현대차(16.77%), 글로비스(6.73%) 등이 주요 주주입니다.

내일(22일) 임시주총에서 모비스와 오토넷 합병이 승인되고 지분 자동승계까지 이뤄지면 앞으로 현대차와 글로비스는 각각 1.67%와 0.67%의 모비스 지분을 새로 갖게됩니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글로비스가 처음으로 그룹 핵심 기업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앞으로 경영권 승계를 위한 발판이 마련된 셈입니다.

현대차가 갖게 되는 모비스 지분 1.67%도 변수입니다. 기업집단 상호출자 제한으로 현대차는 6개월 이내에 모비스 지분을 처분해야 합니다. 이 지분이 정의선 사장 경영권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글로비스의 전면 등장으로 정몽구 회장의 지분 증여도 속도를 더할 전망입니다. 개인과 개인간 주식 증여뿐 아니라 개인과 법인 증여란 선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세무법인 관계자
"법인 같은 경우 증여세가 없다. 법인세로 과세될 뿐이다. 특히 결손법인의 경우 세금이 한푼도 없을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와 오토넷 합병이 앞으로 정의선 사장 체제 확립을 위한 기폭제가 될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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