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9시30분께 서거했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노 전 대통령이 오전 6시40분께 경호원 1명과 봉하마을 뒷산에서 등산을 하던 중 바위 아래로 뛰어내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머리 부분을 크게 다쳐 인근 김해 세영병원으로 옮겨진 뒤 심폐소생술을 거쳐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백승완 양산 부산대병원장은 노 전 대통령은 인공호흡을 하며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회복되지 않아 오전 9시30분에 소생술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너무 많은 사람을 힘들게 했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는 내용의 짧은 유서를 가족들에게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