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장외시장 ''묻지마 투자'' 주의

입력 2009-05-25 17:01  

<앵커>
공모주 투자 열풍이 불면서 장외시장에서 공모주를 미리 사서 상장 차익을 거두려는 투자자들이 생겨 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 발생해서 투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공모주들의 상한가 행진으로 청약시장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높은 청약경쟁률 탓에 거액을 들이고도 공모주 확보가 쉽지 않자 일부 투자자들은 청약시장에서 장외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원식 장외주식전문사이트 기업분석팀장
"최근 신규상장한 종목들이 상장 후 강세를 보이면서 장외에서 프리미엄을 주고 먼저 사려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지난 달 상장한 네프로아이티의 주식을 장외시장에서 공모가의 2배로 매수했던 투자자들은 상장 후 4거래일만에 70% 이상 수익을 거뒀고,

이같은 현상은 장외시장에서 거래된 다른 공모주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상장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막연한 상승기대감만 가지고 장외시장으로 뛰어드는 이른바 ''묻지마투자''를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원식 장외주식전문사이트 기업분석팀장
"지금까지는 공모주 시장이 상당히 좋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강도가 약해졌습니다. 해덕선기나 서울마린처럼 시초가보다 하락한 공모주를 장외에서 2배 이상의 값으로 선취매한 일부 투자자들은 지금 손실을 봤을 겁니다."


실제로 공모가가 1만원이었던 서울마린의 주식은 상장 전 장외시장에서 2만원 이상으로 거래됐습니다.

현재 서울마린의 주가는 1만5천원대로 2만원으로 매수한 투자자는 5거래일만에 25%가량 손실을 봤고, 이번 달 서울마린과 함께 상장된 해덕선기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장외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이 이미 높기 때문에 오히려 손실을 보기 십상이란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와함께 소규모 거래만으로도 장외시장의 매매기준가는 크게 변동될 수 있다며 장외시장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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