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성과주의-인재경영 확산

대기업들의 성과주의와 핵심인재 확보가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가 인사컨설팅 기관인 피플솔루션과 공동으로 국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주요기업 인사제도 운영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중점을 두는 인사정책 분야를 묻는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자(15.7%)가 ‘성과주의’를 꼽았으며, 향후 3년내 중점을 두게 될 인사정책 분야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17.0%)가 ‘핵심인재 확보와 육성’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인사정책의 초점이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연공서열’과 ‘평등주의’ 위주에서 ‘성과주의’로 전환되었다는 점과 최근의 금융위기를 극복한 이후에는 ‘핵심인재 중심 경영’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전경련은 지적했습니다.

또 기업들이 핵심인재를 관리하는 방식을 조사한 결과, 현재는 별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48.4%)하는 데 의존하고 있지만 향후 다양한 방식이 도입돼 활용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주요 기업들은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 ‘성장가능성’(21.1%), ‘안정·영속성’(20.4%), ‘기업문화’(18.7%) 등 비금전적·정성적 요인이 ‘급여수준’(10.4%), ‘복리후생’(10.0%) 등 금전적 요인보다 효과적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대기업 입사 후 부장까지 평균 승진연한은 16.5년이었으며, 1인당 연간 직무교육 훈련비는 99만2천원, 외국어를 제외한 평균 직무교육참여시간은 28.8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