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KTF ''아이폰''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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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6 17:06  

[리포트] KTF ''아이폰'' 고민

앵커> 애플의 아이폰이 지난해부터 국내에 소개된다고 말은 많았는데 진행된 상황은 없습니다. 여기에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도 출시할 계획이어서 KTF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애플 아이폰을 독점으로 받기로 하고 협상에 나섰던 KTF. 하지만 지금은 답보상태입니다. 위피 의무화가 풀리면서 플랫폼 문제는 해결이 됐고 가격에 부담이 됐던 높은 환율도 요즘은 내려가고 있지만 협상은 진척이 없습니다.

고민 거리는 많습니다. 여전히 문제로 남은 것은 통신 주도권. 삼성전자의 경우 단말기를 만들어 팔고 나면 끝이지만 애플은 단말기도 만들고 일부 데이터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결국 통신요금의 일부를 KTF가 애플에 넘겨야 되며 더 큰 문제는 데이터 통신의 주도권을 뺐길 수 있다는 염려입니다. 한때 애플과 접촉했던 SK텔레콤도 이 문제 때문에 협상을 접었습니다.

KTF는 당초 요금 배분은 인정을 했지만 다음달 KT와 합병하기 때문에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시기도 놓쳤습니다. 다음달이면 애플이 새 아이폰을 출시합니다. KTF가 애초에 협상했던 것은 구형 모델이 되는 셈입니다. KTF 관계자는 “새 모델이 나오면 협상을 다시 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진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협상이 이뤄져도 단말기와 통신망의 연동 테스트 등을 감안하면 연내 출시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입니다.

아이폰을 통해 만년 30%대의 시장 점유율을 바꿔보려했던 KTF. 합병 직후가 아니면 판을 바꾸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작 무기가 공급이 안됐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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