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훈 기자의 증시브리핑] 코스피, 북한 리스크 영향 5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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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7 16:24  

[권영훈 기자의 증시브리핑] 코스피, 북한 리스크 영향 5일째 하락

(앵커)
국내 증시가 미국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북한 리스크로 하락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을 경제팀 권영훈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코스피 지수가 5일째 하락했죠?

(기자)
네...국내 증시가 반등에 실패했는데요.

오전 장까지만 해도 상승쪽에 무게를 뒀습니다.

어제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회복 소식으로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인데요.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1396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발 악재로 하락 반전한 이후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0.02P, 0.73% 내린 1362.02로 장을 마쳤습니다.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오늘 오후 남한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에 대해 "군사적 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가 북한의 제2차 핵실험에 대응해 PSI에 전면 참여하기로 결정한 지 하루만에 일입니다.

북한 리스크는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는데요.

기관의 경우 2700억원을, 개인은 270억원을 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는데요.

특히 프로그램 매매에서 3300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3200억원을 매수했지만 낙폭을 만회하진 못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전기-전자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등은 하락한 반면 POSCO, LG전자 등은 상승마감했습니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원자재가격 인하 소식으로 장중 40만원을 넘어섰지만 1.54% 올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5일째 하락했는데요.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2.21P, 2.28% 내린 524.3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씩 매도한데 반해 기관은 200억원을 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와 인터넷, 방송서비스 업종을 제외하곤 모두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태웅, 태광, 평산은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 소디프신소재 등은 상승마감했습니다.

특징주로는 우리담배판매가 존속 가치가 청산 가치보다 크다는 법원의 판단 이후 4일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또, 바이오니아는 최근 신종플루 감염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다음으로 증시 관련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다음 달 증시는 1400p 부근의 횡보장세가 점쳐지는데요.

올 연초 이후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상존해 있는데다 최근 북핵 리스크 등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김치형 리포트)


(앵커)
그럼 전문가를 연결해 자세한 증시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과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질문1)
코스피 지수가 5일째 하락했는데요. 하락 배경이 궁금합니다.

(답변1)
미국발 호재에도 불구 북한이 남한 정부의 PSI 전면참여에 대해 ''군사적 타격''으로 대응한다는 소식으로 투자심리 크게 위축.

미 소비신뢰지수 회복에도 북핵리스크 부각되며 상승폭 축소.

하지만 전일 선물시장 외국인이 1만계약 이상 순매도한것과는 대조적으로.

오늘 현선물 외국인은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어 오히려 우려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은 적은 모습.


(질문2)
한동안 북한 리스크로 증시가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단기 증시흐름과 투자전략을 말씀해주시죠.

(답변2)
한국의 정치적 충격은 북한 미사일 발사나 총격전과 같은 대북 리스크 (서해교전 2002년6월29일: Kospi 0.47%상승, 북한핵실험 2006년10월9일: 2.41%하락) 요인에 의한 경우가 존재하는데, 대부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2% 내외에 그쳤으며, 충격으로 인한 조정도 1~2일 이후에는 만회. 과거 북핵실험 등 북한에 의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붉어졌을 때에도 주가는 단기적인 조정이 있었지만 결국 저점매수의 기회를 제공했었다.

6월 증시 전망: Range 1280~1490p

추가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그폭과 기간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인 악재에 부화뇌동하기보다는 현재의 조정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

북핵리스크는 단기조정에 그칠것이고 두번째로 올해 경제성장률 및 기업실적이 2008년에 대한 기저효과 및 선진국 경기의 느린 회복으로 말미암아 연말로 갈수록 더욱 나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주가의 선행성을 감안한다면 적어도 3/4분기까지는 상승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인 충격과 투자심리악화로 단기 변동성은 높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완만한 경기회복기에는 급격한 자산버블이나 정부차원의 통화긴축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은 실적장세와 유동성 개선이 맞물리는 상승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신흥국의 경제회복이 빠르다는 점, 특히 중국의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중국관련 소비수혜주 및 디플레에서 인플레로 넘어가고 있는 시점임에 따라 유가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의한 소재주, 원자재 상승관련 수혜주 등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


(앵커)
외환시장은 어떻게 됐나요?

(기자)
환율 역시 북한발 악재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6원40전 오른 1269원40전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원이 오른 126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증시 상승으로 하락반전한 뒤 1252원까지 하락했는데요.

하지만 북한이 다시 발목을 잡았습니다.

북한의 선제적 대응 발표로 장 마감 30분을 남겨놓고 상승반전해 결국 3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증시와 환율 모두 북한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권 기자,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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