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대해부] 참테크·에스앤에스텍

입력 2009-05-28 11:11  



<앵커> 종목대해부시간이다.

김의태 기자 나왔다. 어제 대구를 다녀오셨다고요. 어떤 기업들 탐방했습니까?


<기자>

참테크글로벌과 에스앤에스텍이라는 회사를 다녀왔다.

먼저 참테크글로벌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참테크글로벌은 핸드폰케이스를 제조하는 업체인데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를 납품하는 곳으로 보면된다.

지난해 매출 1천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나타냈다.

2006년, 2007년 2년간 영업적자를 기록한 뒤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을 했다.

올 1분기 실적은 지난해 1분기보다 20% 증가한 매출 231억원, 영업이익은 150% 늘어난 15억원을 기록했다.

우선 올해 매출목표는 110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70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

<앵커> 참테크글로벌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

<기자> 강점이라고 한다면 지난 2~3년간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내부효율화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관리직원 절반을 감축했고 구미공장 매각을 진행중이다.

또 중국공장 등이 정상가동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흑자기조에 들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중사출이라는 기술을 가지고 방수핸드폰케이스를 만드는데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데 삼성전자의 방수핸드폰 케이스는 전부 참테크글로벌에서 만든다고 보면된다.

하지만 약점도 있는데 우선 거래선이 삼성전자 한 곳이라는 점이다. 현재 삼성전자 핸드폰 케이스는 납품하는 기업은 7개인데요.

이 가운데 참테크는 전체 물량의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업이익률이 7%정도로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이다.

이와함께 그 동안 중국공장 등을 짓는데 돈을 많이 써서 부채비율이 다소 높다는 점도 부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앵커> 앞으로 나올 호재와 악재는 무엇인가?

<기자>

우선 나쁜점 부터 말씀드리면 삼성전자의 단가 인하요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삼성전자 휴대폰케이스 업체들의 영업이익률 평균 5% 수준인데 지금은 참테크는 조금 높은 상황이다.

안그래도 다른 업종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인데 삼성전자가 단가인하 요구를 해오면 수익성에서 부담이라는 말이다.

반면 호재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앞서 말씀드린 뛰어난 방수케이스 기술을 이용해 방수용 디지털카메라 케이스 생산을 추진한다는 점이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사업이 진행되지는 않고 있지만 회사측에 따르면 해외업체에서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이 만약 가시화된다면 삼성전자 의존도를 조금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추진단계로 이와관련한 사항들을 꼼꼼히 보셔야 될 거 같다.

또 무엇보다도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해도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 점이 현 주가대비 가장 큰 호재가 아닌가 생각한다.

<앵커> 또다른 기업 살펴보죠.

<기자> 지난 4월에 신규상장한 에스앤에스텍이라는 회사다. 블랭크마스크 국산화에 처음으로 성공을 하면서 상장 당시 부터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블랭크마스크라는 것은 반도체와 LCD의 핵심 부품 가운데 하나인데요. 이 부품은 사실상 일본업체가 독점해왔었다.

블랭크마스크의 전체 시장규모는 1조원 정도로 파악이 되고 있는데요.

에스앤에스텍은 어떻게 보면 이제 막 이 시장에 뛰어든 신생업체라고 보시면 될 거 같다.

지난해 매출액 380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듯이 아직은 전체 시장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 527억, 영업이익 80억원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남기수 대표이사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다.

<인터뷰> 남기수 에스앤에스텍 대표이사
"앞으로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다. 영업이익율도 높을 것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

남기수 대표는 앞으로 터치 스크린과 박막형 태양전지 분야 진출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고성장, 고수익이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앵커> 회사의 강점 약점은 무엇인가?

<기자> 앞서 참테크와 비교해보면 영업이익률이 높다는 것을 아실텐데요.

올해 15%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면 회사측에서는 3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을 했다.

또 이쪽 블랭크마스크 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는데다 아직은 에스앤에스텍이 초기진입 단계라는 점에서 성장성이 매우 크다고 볼수 있다.

이와함께 높은 기술장벽 등이 이 회사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약점으로는 우선 블랭크마스크의 원재료인 쿼츠가 국내생산 기반이 없이 전량 일본에서 수입을 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은 공급량이 많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엔화변동에 따라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공급량에 문제가 생긴다면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초기시설투자나 연구개발비로 기관들의 투자금액이 많은 편인데 현재 전체 유통물량 주식의 40% 정도가 기관이 들고 있다.

이런 점때문에 물량부담도 고려를 하셔야 될 거 같다.

<앵커> 체크 포인트는 ?

<기자> 앞서 말씀드렸던 블랭크마스크 원재료인 쿼츠에 대한 국내 생산을 추진중인데요.

에스앤에스텍에 따르면 국내 모대기업과 쿼츠 국산화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이 부문이 현실화된다면 한층 더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관들이 들고 있는 주식물량이 만만치 않은데 회사측에서는 자사주 매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 물량부담해소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도 꼼꼼히 보셔야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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