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철 기자의 이슈진단] GM 파산, ''뉴GM''은 언제

입력 2009-05-29 10:25  

<앵커1> 뉴욕증시 동반상승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기자> 뉴욕증시가 급락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우려 했던 미국의 국채 발행 입찰이 원활하게 진행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개장초 뉴욕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와 GM의 파산보호 신청에 대한 불안감으로 보합 혼조양상을 보였지만 오후장 들어 미국의 7년 만기 국채발행이 무난하게 소화됐다는 소식으로 증시는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경제지표는 서로 엇갈렸습니다. 내구재주문과 지난주 주간 신규실업자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택지표는 부진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65달러선을 넘어서며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면서 원자재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앵커2> GM이 채권단관의 합의를 거쳐 6월 1일(다음주 월요일) 파산보호 신청에 들어간다구요 ?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은 채권단과 출자전환에 합의하며 다음달 1일 파산보호 신청을 결정했습니다.

GM은 수정 제안을 통해 채권단과 파산 보호 신청과 이후 자산 매각을 통한 구조조정에 합의했습니다. 수정안에 따르면 채권단은 270억달러의 채무 변제를 대가로 GM의 지분 10% 이외에도 추가로 15% 추가 매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따라서 GM은 6월 1일 연방 법원에 파산 보호를 의미하는 ‘챕터 11’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챕터 11’은 우리나라의 법정관리와 유사한 조치로 일정 기간 채무조정 등을 거쳐 건실한 기업으로 새로 탄생하는 ‘파산 후 회생’을 의미합니다.

파산보호 신청 이후 GM의 우량자산은 새로 설립되는 ‘뉴GM’에 매각될 예정입니다.
기존 경영진은 교체되고 각종 채무는 동결됩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정부는 최소 300억에서 500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해 새로운 GM의 지분 72.5%을 소유해 사실상 국영기업이 되고 나머지 17.5%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갖게 됩니다.

이제 관심은 GM 파산 이후 건실한 GM으로 언제쯤 탈바꿈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정부는 GM이 파산보호에서 벗어나는데는 90일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경쟁사인 크라이슬러가 한달여만에 파산보호에서 벗어나는 것과 비교하면 회생까지는 시간이 다소 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3> 어제 뉴욕증시 하락을 이끌었던 미국 국채발행이 오늘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구요 ?

<기자> 이날 국채발행 입찰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재무부는 7년만기 국채 260억달러를 발행했습니다. 낙찰금리는 3.3%, 입찰 경쟁률은 2.26대1로 지난달의 2.28대 1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당초 전문가들은 낙찰 금리는 3.2%대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입찰 과정에서 외국 중앙은행을 포함한 간접 응찰기관이 전체 물량의 33%을 매입했습니다.

이로써 재무부는 이번주 총 1010억달러의 국채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이는 주간 단위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최근 정부의 국채 발행 과다로 인한 수요 감소로 채권수익률이 급증하자 조달 비용 증가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하지만 모기지 대출금리 등 주요 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 6개월만에 최고치인 3.75%까지 치솟았으나 이날 3.73%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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