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영결식 참석 정국 고심 깊어

입력 2009-05-29 16:24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낮 경복궁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에 참석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영결식 시작 약 4분 전인 오전 10시56분께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식장에 도착해 귀빈석 맨 앞줄 가운데에 앉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종 침통한 표정을 지었으며 공동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가 조사를 낭독하는 동안에는 눈을 감으면서 경청했습니다.

이 대통령 내외는 헌화 의식 순서에서 노 전 대통령의 유족에 이어 두 번째로 영정 앞에 헌화하며 고개 숙여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일어나 ''사죄하라''며 고함을 치자 다소 당황한 표정으로 잠시 백 의원 쪽을 바라봤으며 장내 아나운서는 자중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한명숙 전 총리와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 대통령에게 다가와 소란에 대해 사과했고 이 대통령은 ''신경쓰지 말라''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영결식 후 이 대통령은 최소한의 공식행사에만 참석하는 등 향후 정국 구상에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영결식 후 민심의 흐름을 가늠하기 어려운데다 북한의 무력시위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다음주 초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동안 국내외 돌발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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