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국 정상 "북핵 세계 평화 저해"

입력 2009-05-31 17:33  

이명박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방안과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2차 핵실험이 국제 비확산 체제에 역행하고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저해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6자회담에 즉시 복귀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아피싯 총리는 북핵 문제를 곧 열릴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이 대통령은 아세안 차원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양국간 포괄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전면적으로 심화시키기로 했으며 특히 태국 인프라 구축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등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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