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무역수지 11개월만에 적자

입력 2010-02-01 17:57  

<앵커> 1월 무역수지가 4억7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1년간의 흑자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수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난방과 발전용 석유제품 수입이 급증하며 수출 효과를 상쇄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1월 무역수지는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수출이 50% 가까이 급증했지만 수입 역시 지난해보다 26.7%나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동근/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7.1% 증가한 310억8천만달러, 수입은 26.7% 증가한 315.5억달러로 총 무역수지는 4억7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월 이후 이어오던 무역 흑자 행진은 11개월만에 마감됐습니다.

수입 증가의 주 원인은 이상한파로 난방과 발전용 석유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1월 원유 수입(58억2천만달러)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1% 증가했습니다.

또한 경제가 회복국면으로 들어서면서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도 늘었습니다.

특히 수출상품 생산을 위한 설비 수입이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장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억1천만달러에서 4억1천만달러로 크게 늘었고 자동차 부품 수입도 1억4천만달러에서 2억8천만달러로 급증했습니다.

비록 적자를 기록했지만 수출 역시 호조를 보였습니다. 1988년 8월의 52%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고 하루평균 수출액도 증가 추세입니다.

하루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1월 9억달러에 불과했지만 1월에는 14억달러로 크게 늘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2월에는 선박 수출량이 늘고 반도체 등 IT 수출도 증가해 두자릿수 무역측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으로의 수출의존도가 갈수록 커져 인도나 아세안 등 수출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환율이 계속 내리거나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는다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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