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순환용 임대주택 5천가구 공급

입력 2010-02-01 17:36  

<앵커>
서울시내 재개발 구역의 저소득층 세입자를 위한 ''순환용 임대주택''이 새로 들어섭니다.

임대료는 기존 재개발 임대주택 수준으로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모두 5천가구가 공급됩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앞으로 살던 곳이 재개발에 들어가더라도 완공 때까지 이사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재개발구역에 살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한 ''순환용 임대주택''을 도입하고 올해부터 2015년까지 집중적으로 공급할 방침입니다.

<인터뷰-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
"올해 500호 착수..2015년까지는 5천호를 확보할 예정..권역별로 1천호 씩 선순환시켜 어려운 세입자들의 임시 주거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순환용 임대주택은 미리 확보한 구역의 임대주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재개발 부지에 임대주택을 미리 짓는 기존 방식과는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특히 재개발 임대주택의 경우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해야 하지만 순환용 임대주택은 정비사업이 끝날 때까지 거주가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우선 25개 자치구를 도심과 동북, 동남, 서남, 서북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3천가구의 임대주택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의정부와 안양, 하남 등 서울 인근의 한국토지주택공사 물량 2천가구를 추가로 확보해 공급할 예정입니다.

순환용 임대주택 입주자는 도시근로자 가구별 월평균소득 70% 이하이면서 신청 전 2년 이상 거주한 주민으로 제한됩니다.

임대료의 경우 기존 재개발 임대주택과 똑같이 평균 보증금 912만원에 월 12만원 정도로 책정됐습니다.

입주를 원하는 조합은 4월까지 관련 서류를 해당 구청에 제출하면 순환용 임대주택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대책으로 ''제2의 용산참사''를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전세난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
"세입자들이 나가야만 공사가 착수되기 때문에 약간의 물리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있었다..조합도 이제는 사업을 진행하는 데 원활할 것이고 어려운 세입자들을 임대주택에 흡수하면서 전세난을 겪고 있는 서민층에 혜택이 갈 것이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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