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 중국발 훈풍 ''기대''

입력 2010-02-02 18:36  

<앵커> 중국정부는 농촌 지역의 내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보조금을 일부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주로 값싼 제품이어서 우리나라 업체들은 한 발 물러서 있었던 게 사실인데요, 올해부터는 다릅니다. 자세한 내용,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전자는 현재 중국 정부가 보조금 지급 대상을 선정하는 입찰에 참여해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지난해에는 휴대폰과 TV 정도로 참여했지만 이번엔 냉장고 부문에서도 추가로 지원하는 등 품목수를 대폭 늘렸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저가 휴대폰 위주로 참여해왔지만, 올해엔 TV 제품을 명단에 새로 올렸습니다.

중국 정부는 농민들이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구매금액의 13%를 보조해주는 가전하향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도시 중심의 소비시장을 농촌지역으로 확대해 도농간 차이를 줄이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시행됐습니다.

인구가 8억명에 이르는 중국 농촌시장은 치열한 경쟁 상황에 놓인 중국 진출 업체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부 연안에 치우쳤던 시장이 중국 내륙으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진출을 가로막았던 수익성도 점차 좋아질 전망입니다.

TV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3천500위안 이하 제품만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7천위안까지도 보조금이 나옵니다.

우리돈으로 120만원 정도 되는 고가 제품도 중국 곳곳으로 스며들 수 있다는 얘깁니다.

슬림 LCD TV 등 기술경쟁력을 앞세운 국내 업체가 승부수를 걸 만 합니다.

올해 가전하향 지원 대상 품목은 2월 중순경 발표됩니다.

중국 현지에서도 가격 상한이 올라감에 따라 삼성과 LG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기대가 큽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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