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프로그램 차익매도 지속..저평가 영향

입력 2010-02-03 10:47  

코스피 선물지수가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210선을 넘어섰지만 현선물 베이시스가 저평가(백워데이션)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지속 출회되고 있다.

최근 프로그램매매는 파생상품에 대한 거래세 부과에 따른 부담 요인과 베이시스 악화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도우위가 이어지며 증시의 수급 불안을 가져왔다.

이에 따라 연속 매도를 보여온 차익거래가 또 다시 1000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보이며 5거래일째 1조원 가까운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 보다 2.85포인트 오른 211.25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 상태를 보이고 있다.

선물 저평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23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나고 비차익거래는 256억원 매수우위 속에 전체 프로그램은 966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현선물 베이스의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6조2천억원에 달하는 차익거래 주식매수잔고가 부담이 되면서 당분간 프로그램 매물이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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