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2G폰 판매 급증

입력 2010-02-04 06:38  

설 연휴를 앞두고 2G폰이 스마트폰 열풍을 뚫고 바람을 타고 있다.

휴대전화 조작에 익숙지 못한 부모들을 위한 이른바 ''효도폰''이 바람을 견인하고 있다.

온라인몰 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 2월 첫주 2G폰 판매량이 전월 주 평균 판매 건수에 비해 30% 이상 올라갔다.

같은 기간 휴대전화 카테고리에서 판매 건수 증가율이 15%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옥션 검색에서도 ''효도폰''은 지난달 27일 신규 인기 검색어 3위에 오르는 등 전체 검색어 순위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G폰 가운데 옥션 검색어 순위 1∼3위를 차지한 제품은 각각 ''와인폰'' ''VVIP폰'' ''오리진폰''이다.

특히 일반 휴대전화보다 2배가량 큰 글씨체와 키패드, 돋보기 문자입력창, FM라디오 기능 등으로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높은 와인폰은, LG전자가 지난해 9월 추석을 겨냥해 와인폰3를 출시하는 등 명절용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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