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스몰캡]엑사이엔씨, CNT매출 본격화

입력 2010-02-05 10:16  

<앵커1>
파워스몰캡 경제팀의 김치형 기자 나왔습니다.

김기자 어떤 기업인가요?

<기자1>
지난해 하반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올해 본격적인 이익성장이 예고되고 있구요.
최근 시장에서 관심인 탄소나노튜브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기업입니다.

엑사이엔씨를 취재해 봤습니다.


<앵커2>
먼저 실적 부분부터 체크해 보도록하죠.
올해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구요?

<기자2>
네 그렇습니다.

엑사이엔씨는 최근 3~4년 간 꾸준히 매출 증가를 보였습니다.
2006년 492억원이던 매출이 2008년 687억원까지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억원 수준에 머물렀고 2008년엔 도리어 59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는데요.

그럼에도 다시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매출 성장은 조금 지체되는 듯 하지만 뚜렷하게 이익을 내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은 471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을 냈구요. 204억원이나 적자를 기록했던 당기순익 또한 8억원으로 확실히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아직 2009년 전체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취재 결과 매출은 704억원에 영업이익은 18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매출은 946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부채비율이 400% 정도까지 이르렀었는데요. 지난해 이런 부분들이 다 정리되면서 100~110%선까지 내려갔다는 점은 재무적 지표들이 굉장히 양호해졌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질문3>
자 그렇다면 재무적인 안정성을 찾았다는 것은 이를 바탕으로 큰폭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봐도 되는건가요?

<기자3>
말 그대로 바닥을 다졌다는 거죠.
이제 이 위에 먼저 성장의 동력을 달면 생각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

앞서 탄소나노튜브 쪽이 더 궁금하다고 말씀하셨죠. 바로 엑사이엔씨의 향후 성장동력은 CNT 바로 탄소나노튜브 사업입니다.

탄소나노튜브는 1991년 일본전기회사(NEC) 부설 연구소의 이지마 스미오[飯島澄男] 박사가 전기방전법을 사용하여 흑연의 음극상에 형성시킨 탄소덩어리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탄소 6개로 이루어진 육각형 모양이 서로 연결되어 관 모양을 이루고 있는데 이 관의 지름이 머리카락의 10만 분의 1 굵기인 수십 나노미터에 불과한 신소재입니다.

전기 전도도가 구리와 비슷하고, 열전도율은 자연계에서 가장 뛰어난 다이아몬드와 같으며, 강도는 철강보다 100배나 뛰어난 특성 때문에 반도체와 평판 디스플레이, 배터리, 초강력 섬유, 생체 센서, 텔레비전 브라운관 등 응용분야가 너무도 다양합니다.

엑사이엔씨는 현재 발열 분야쪽으로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지난해부터 생산과 공급이 시작된 쪽은 일본의 도시바로 공급이됐구요. 국내에서는 노비타로 탄소나노튜브를 적용한 제품을 공급했습니다.

올해는 차량의 발열부분 그러니까 온열시트나 핸들에 탄소나노튜브를 적용해 공급할 예정인데요.

이미 관련제품 개발은 끝이난 상태구요. 올해 이 분야에서 적어도 70~80억원의 매출을 발생 시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4>
그렇다면 회사 관계자와 연결을 해서 보다 확실한 사항을 좀 점검해야 겠군요.

이택수 부사장을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올해 70~80억원의 탄소나노튜브 쪽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고 얘기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좀 얘기를 해주시죠?

<이택수 부사장>
네 올해는 완성차 업체로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발열체 응용제품 공급이 예상됩니다.

L사를 통해 완성차 업체들로 공급될 예정인데요. 발열시트와 핸들 등의 제품이 공급됩니다.

매출규모는 적어도 탄소나노튜브쪽에서 70~80억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5>
발열부문 말구요.. 사실 시장에서는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터치패널쪽이 관심이거든요. 이쪽 사업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이택수 부사장>
L사와 S사의 1차밴더에 해당하는 부품회사들과 현재 관련 제품의 품질인증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3월 정도면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이들을 통해 L사와 S사로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터치패널 제품 공급이 이뤄질 것입니다.



<질문6>
이밖에 우리가 좀 더 주목해야할 사안이 있나요?

<기자6>
회사의 본질적인 내용과는 상관 없습니다먄 그래도 회사를 투자하는데 있어서 나름 도움이 될 만한 사항이 있습니다.

이 회사의 구자극 회장과 구본현 대표이사 LG그룹의 창업주의 직계 가족이라는 점이죠.

구자극 엑사이엔씨 회장은 LG그룹의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6째 아들이구요. 구본현 대표는 구자극회장의 아들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지난해 회사가 흑자로 전환된 이후 구자극회장과 구본현 대표의 동생인 구본우씨 지분을 소폭 늘렸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엠소닉이라는 자회사가 있습니다. 엑사이엔씨 지분율이 77%정도 되는데요.

이 회사가 내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LG전자 TV 등으로 스피커를 납품하는 회사인데요.

올해 40~50억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이익은 엑사이엔씨의 경상이익으로 반영이되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은 신사업들 때문에 비중은 좀 줄었습니다만 엑사이엔씨의 성장 발판은 파티션 사업부 였습니다. 사무실의 업무 공간을 구별해주는 파티션을 말하는데요.

올해 이 사업부에 재밌는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그룹의 본사가 위치한 LG트윈타워가 올해 전면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갑니다. 사무실 인원들이 서울역 앞 대우빌딩으로 옮기고 전면적인 공사에 들어가는데요.

이 리모델링 작업 중 파티션 부분을 모두 엑사이엔씨가 맡는다는 점입니다.

올해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매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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