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유럽발 악재로 급락 "연중 최저"

입력 2010-02-05 15:47  

코스피지수가 유럽 일부 국가들의 부도위험과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으로 급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9.30포인트(-3.05%) 내린 1567.12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11월 27일 75.02포인트(4.69%) 하락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종가 기준으로 올해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자 지난해 12월1일 1569.72 기록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유럽의 국가부도 위기 확산과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코스피 역시 3% 이상 급락세로 출발했다.

개장 이후 반발 매수로 157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며 한때 1560선을 위협받았다. 그러나 장 후반 기관과 개인 매수가 늘어나며 낙폭 축소 시도에 나서기도 했으나 프로그램매매가 순매도로 돌아서는 등 막판 매물에 밀려 1560선 후반에서 마감했다.

이날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295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연기금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2019억원, 개인이 53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으나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382억원 매수가 유입됐으나 비차익거래로 406억원 매물이 나와 전체로는 2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융업과 철강금속이 급락하면서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했고 건설 증권 통신 은행 전기전자 등 주요업종도 크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동반 급락해 신한지주와 KB금융 등 금융주 낙폭이 컸으며 삼성전자 POSCO LG전자 등 경기관련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9.0원(1.65%) 오른 116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25.1원 급등한 1176원에 출발한 뒤 장중 1177.5원을 기록하며 연중고점을 넘어섰으나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나오면서 오름세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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