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맞공 나선다

입력 2010-02-08 18:43   수정 2010-02-08 18:46

<앵커>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가 예약판매를 마치고 오는 10일부터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판매됩니다.

아이폰에 맞서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공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첫 성적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SK텔레콤은 지난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이의 예약가입자가 5만명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렇지만 결과는 절반에도 못미친 2만명에 불과했습니다.

SK텔레콤은 여기서 실망하지 않고 더 공세적인 전략을 펼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예약가입자들의 성향조사 결과 아이폰과의 싸움에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예약가입자의 52%가 번호이동 고객이였으며 신규가입 고객도 19%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20, 30대의 젊은 층의 호응이 높은데다 아이폰에 비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의 급속한 확대가 가입동기가 됐다는 답변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안드로이드폰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지난 5일부터 안드로이드 론칭 광고를 시작했으며 관련 사이트도 개설, 고객들에게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의 우수성과 편의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SK텔레콤 관계자
"올 한해 12종 이상의 안드로이드 OS기반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안드로이드 OS의 탁월한 개방성을 바탕으로 국내 스마트폰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사실상 아이폰의 KT, 안드로이드폰은 SK텔레콤이라는 이미지를 세우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SK텔레콤은 또 모토로이에 이어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안드로이드폰을 이달 말쯤 선보여 국내 안드로이드폰 진영에서 공고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생각입니다.

상반기에만 6종, 올해 12종 이상의 안드로이드폰을 내놔 올해 스마트폰 90% 이상을 안드로이드 중심체제로 이어간다는 복안입니다.

애플 아이폰의 돌풍에 맞선 구글 안드로이폰의 도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KT와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격전을 시작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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