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선박금융 ''빨간불''

입력 2010-02-08 22:26   수정 2010-02-08 22:29

<앵커> 유럽국가의 재정 위기가 부각되면서 조선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껏 유럽은행들이 주도해 온 전세계 선박금융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전세계적으로 돈을 받지 못한 조선 수주잔액은 4천2백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선박금융이 이뤄지지 않아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가뜩이나 침체된 선박금융이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로 또 한 번 출렁이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전세계 선박금융은 유럽 은행들이 주도해 왔습니다.

지난 2008년 기준으로 전세계 10위권 선박금융 기관 가운데 7곳이 유럽계입니다.

특히 3위를 제외하고는 1위에서 8위까지가 모두 유럽은행입니다.

결국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현지 은행들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전세계 선박금융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수주잔액 지급이나 신규수주가 한 동안 지연될 전망입니다.

<전화 인터뷰> 윤필중 삼성증권 연구원
"그리스나 남유럽 국가들의 부도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계 은행들이 정상화되지 않는다면 선박금융이 정상화되는 시간 자체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신규 발주 시장에도 분명히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연합은 오는 11일 특별 정상회담을 열고 재정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를 계기로 사태가 진정국면에 들어설 수 있을지 조선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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