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회사 수명, 앞으로 ‘10년’

입력 2010-02-09 18:05  

<앵커> 최근 세계 1위 자동차 업체 도요타가 리콜 사태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일본 자동차 회사의 수명은 앞으로 10년 정도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일본 학자로부터 제기 됐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에 나온 일본의 주간 동양경제입니다. 세노오 겐이치로 도쿄대 교수는 일본 자동차 회사의 수명은 앞으로 10년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도요타와 혼다도 자동차 업계 리더 유지는 힘들다고 주장합니다.

그 배경은 자동차 산업 구조 재편입니다. 세노오 교수는 일본 자동차 회사의 강점으로 3만개가 넘는 부품을 정확히 조립하는 미세조정 기술을 꼽습니다. 하지만 이번 리콜 사태에서 보듯 언제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전기차 시대가 오면 현재의 수직통합형 사업구조가 붕괴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전기자동차는 디지털 제품처럼 부품 공통화로 모듈로 생산되고 그 부품만 조립하는 형태로 미세 조정 기술은 필요 없다는 설명입니다.

앞으로는 모터와 전지, 전지와 부품을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설계 그리고 컴퓨터 마더 보드처럼 모터와 전지를 중간재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자동차 산업을 좌우한다고 주장입니다.

이는 내연기관과 부품 조립으로 대변되는 도요타의 시대에서 모듈과 전지가 주도하는 덴소와 산요의 시대로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현대차 등 완성차보다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보네트워크와 에너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사회 인프라 부각되며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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