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계기준(IFRS)도입..국내기업 투명성 제고"

입력 2010-02-10 12:09  

메릴린치는 9일 한국이 내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하게 되면 순이익, 부채비율, 장부가치 등 중요한 밸류에이션 지표에 변화가 잇따를 것이며 국내 기업의 투명성 제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메릴린치는 "IFRS를 도입한 코스피, 코스닥 40여개 기업 중 지난해 전환한 11개사를 분석한 결과 2008년 기준 자산과 부채가 각각 7%, 15% 증가했고 순이익도 1.6% 변동을 보였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연결 재무제표 전환으로 LG전자와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각각 230%,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현대차와 두산중공업, 기아차의 부채비율은 기존 100% 이하에서 최대 19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KT&G, KT, 롯데쇼핑 등은 자산재평가로 최대 23%까지 자산이 증가할 것"이며 "하이닉스, LG전자 등 무형자산 비중, R&D 투자비용이 높은 회사들의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두산, 두산중공업, 신한지주 등도 영업이익의 20% 정도를 상각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어 순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릴린치는 "IFRS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변동성이 큰 자산가치를 보다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는 제도"라며 "투자자에 초점을 맞춘 점, 자회사 경영상황을 지분법 이익 등으로 반영하도록 한 점, 시장가치에 의한 벨류에이션 평가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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