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닥 5일째 상승..개인·외국인 매수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510선에 근접했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07포인트(1.01%) 오른 508.95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86포인트(0.4%) 상승한 505.75로 출발한 뒤 장중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하루만에 매수로 돌아선 개인이 6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막판 매수가 늘어나며 2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여 사흘째 매수를 이어갔다. 다만 기관이 8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5일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IT 운송장비부품업종이 올랐고 시사상위 종목들도 포스코ICT 초강세를 비롯해 성광벤드 태광 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인도 와이브로 주파수 경매입찰을 앞두고 기산텔레콤 서화정보통신 영우통신 C&S마이크로 케이엠더블유 이루온 등 와이브로 관련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합병 첫거래가 시작된 포스코 ICT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삼성전자가 태블릿PC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디오텍과 예스24 프롬써어티 등이 상승했고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0''시작으로 관심이 높아진 씨모텍 KT뮤직 로엔 등 모바일 산업 관련주도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IT장비부품주를 중심으로 테마별 흐름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