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 자신감을 가지고 치료해야

입력 2010-02-18 13:57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문화 속에서 피부에 이상이 발생하면 부끄러워 감추고 싶어진다. 전염이 되지 않고 생명에 전혀 지장이 없는 피부질환인 백반증은 시각적인 이유만으로 콤플렉스가 되고 환자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백반증은 멜라닌세포의 소실로 백색 탈모반이 신체 부위에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나타는 후천적 질환이다. 국내 보고에 따르면 얼굴(37.4%), 몸(27.5%), 팔(19.5%), 목(14.5%), 다리(13.4%)가 최초 발병한 부위이고 얼굴과 목(65.9%), 가슴과 배(42.9%), 팔(42.3%), 다리 (34.4%), 엉덩이와 등(30.1%)로 분포 된 부위로 나타났다. 발생 부위와 형태에 따라 신체의 일부분에서 발생하는 국소형 백반증, 병변 신체의 중앙을 넘지 않고 편측으로 분포하는 분절형백반증, 전신에 산재해 있는 전신형 백반증, 전신이 탈색 증상을 보이는 범발형 백반증으로 구분이 된다.


백반증의 발병 요인은 불분명하지만 대게 물리적 외상, 일광 화상, 극심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병하거나 악화 될 수 있다. 유전적인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백반증 환자의 30% 정도가 가족력이 있다. 백반증의 실질적인 문제점은 사회적인 자신감 결여와 대인기피증 같은 사회관계의 결여가 문제 됨으로 발병 후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백반증과 치료방법은 스테로이드 국소 도포, 비타민요법, 피부이식술, 네로밴드UVB광선치료, 엑시머레이저 치료 등이 있다. 우선 스테로이드 국소도포가 가장 먼저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효과는 있으나 너무나 오랜 치료기간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약품의 장기 도포 시 부작용이 우려되는 것이 단점이 있다. 비타민요법은 스테로이드 요법에 비해 치료 효과는 떨어지나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엽산, B6, B12등을 처방한다.

피부이식술의 경우 정상적인 피부를 백반증이 발생한 피부로 이식하여 치료를 하는 방법이다. 보통 백반증이 더 이상 번지지 않고 부분적인 치료를 할 경우 많이 사용한다.

네로밴드[narrow-band UVB(NUUVB)]광선치료는 약물을 바르거나 먹지 않고 치료를 할 수 있어 유아나 임산부도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고 현재까지 가장 보편적으로 치료해 오는 방법이다. 백반증 부위에 자외선 광선을 조사하여 멜라닌 층의 회복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단, 선택적 치료가 불가능하고 전체 부위를 조사하여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한 치료법이 308㎚ 엑시머레이저를 사용한 국소 자외선치료이다. 엑시머 레이저는 국소부위 선택 치료가 가능해져 네로밴드 치료가 가진 단점을 보완하면서 더 빠른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백반증은 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지만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을 잃게 만듭니다. 다른 환자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백반증은 감추기 보다 최대한 빨리 노출을 시켜 치료를 받는 것이 단 시일 내에 완치를 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됩니다.” 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백반증 환자의 치료를 돕는 길은 주변 사람들은 이상한 눈짓으로 바라보지 말고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환자들은 비타민 B12, 비타민 C, 아연 등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고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것이 좋다고 홍원장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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