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울진 원전 수주전 재점화

입력 2010-02-18 17:20  

<앵커>
신울진 원전 1.2호기 공사가 발주되면서 건설사들간 수주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달라진 입찰조건에 대해 업계내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울진 원전 1.2호기 수주를 위해 대형 건설사들의 행보가 빨라졌습니다.

1조4천억원 규모의 메머드급 국책사업인 만큼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다음달 2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거쳐 10일 입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수원은 이번 공사를 발주하면서 9번이나 유찰된 전력이 있는 만큼 입찰조건을 크게 완화했습니다.

컨소시엄 업체수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3개사로 유지했지만 컨소시엄 대표사의 지분율을 종전 50%에서 45%로 5%포인트 낮췄습니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사업을 수주한 건설사간 컴소시엄 구성은 제한했고 이번 공사를 수주한 대표건설사는 내년 5.6호기 입찰에서 대표사로 참여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이와 관련 UAE 원전을 수주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에 대한 역차별 논란과 함께 나눠먹기식 원전공사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화녹취 - 건설사 관계자>
"공사라는게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정당한 심사를 거쳐 경쟁력있는 업체가 수주해야 하는데 사전에 특정업체에게 유리한 입찰구도를 만들어준 게 문제"

한수원은 또 사전심사 항목가운데 시공실적을 10년에서 15년으로 늘렸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년 자격을 잃은 대우건설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된 셈입니다.

직전 입찰 당시 현대건설와 삼성물산,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컨소시엄 등 컨소시엄 4곳이 참여했습니다.

새로운 입찰조건이 나온 만큼 사전심사 이전에 컨소시엄 구성이 바뀔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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