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재정위기 확산가능성 낮다"

입력 2010-02-18 14:59  

삼성경제연구소 김득갑 연구전문위원은 ''남유럽 재정위기의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PIIGS 사태''가 유로화 체제를 위협할 정도로 확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PIIGS 사태란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등 주로 남유럽에 있는 국가들의 재정위기를 말한다. 김 위원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그리스 지원에 나서면 PIIGS 사태는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 16일까지 제출하기로 한 그리스의 자구노력 방안이 관건"이라며 "자구노력 방안이 회원국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면 민간 은행이 그리스 정부에 대출해주거나 채권을 매입하고 회원국 정부들이 지급 보증하는 방식으로 구제금융이 지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 국가에 EU의 지역개발 지원금을 예정보다 일찍 집행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PIIGS 국가들의 재정 부실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금융 불안 요인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이번 사태로 유로존이 재정 부문의 출구전략을 서둘러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저성장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PIIGS 사태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서는 "이들 국가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채권매입 규모가 작아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해외 투자자금 유출이나 수출 타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사태 해결 과정에서 EU 집행위원회와 중앙은행의 회원국 재정관리 권한이 강해져 EU 통합이 촉진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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