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人터뷰] 강명헌 금통위원 "하반기 민간성장ㆍ출구전략 본격화"

입력 2010-02-23 17:07  

<앵커>
우리나라 경제 성장과 금융시장 흐름을 조절하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가 기준금리입니다.

매월 둘째주 한국은행에서는 7명의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모여 바로 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요,

오늘 경제인터뷰에서는 강명헌 금통위원을 만나 올해 경제성장과 출구전략 시행에 대한 전망을 들어봤습니다.


<질문1> 올해 경제 전망

<강명헌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작년 0.2% 성장에 이어서 올 상반기는 전기대비 0.7% 성장, 하반기엔 1.1%, 연율 4.6% 성장을 예상합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 모멘텀이 강화돼 ''상저하고'' 현상을 나타낼 것으로 봅니다. 특히 지지부진했던 설비투자가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민간 자생력 회복이 기대됩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에 이어 2.8%에서 안정적으로 예상합니다.


<질문2> 해외 주요변수

<강명헌 위원>
올 1월 중국인민은행서 시행한 지준율 인상, 두 차례에 거친 RP발행 금리 인상, 부동산 관련 대출 직접 규제는 요즘 금융시장 불안 요인입니다. 또 신용불량국들이 계속 양산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나 포르투갈, 스페인, 아일랜드 또 두바이사태 전 이야기지만 동유럽 신용위험 문제 등이 전체적으로 채무 과다국의 신용 위험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선진국의 회복 지연 가능성이 특히 불확실성을 높이고 특히 미국의 경우를 보면 높은 실업률과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대한 신용위험도 등이 통합적으로 리스크를 크게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질문3> 국내 주요변수 (부정)

<강명헌 위원>
요즘은 환율이 불안전한 것이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 한국경제서 생각할 수 있는 점은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는 고용시장을 들 수 있습니다. 고용 불안이 큰 불확실성이 됩니다. 금리 인상 가능에 대한 가계부채 부담 증가가 또 하나의 불확실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질문4> 국내 주요변수 (긍정)

<강명헌 위원>
우리나라의 기업 수익성과 수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면이 많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출구전략이란 말도 계속 나오는 겁니다.


<질문5> 출구전략 전망

<강명헌 위원>
금융감독 체계 등 금융 개혁은 국제공조가 이뤄야겠지만 출구전략에 대해 각국이 똑같은 국제공조의 이름으로 하는 것은 맞지도 않고 불가능합니다. 민간 자생력이 회복 모멘텀이 되면 진정한 성장을 할 수 가 있습니다. 이런 점이 하반기에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민간의 자생력이 경제성장의 모멘텀으로 돌아오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민간 자생력이 돌아왔느냐는 가장 좋은 지표는 민간 소비지출입니다. 민간 소비지출이 최소한 정부 지출을 압도해야 합니다. 그런면에서 설비투자가 11.4% 상승한다는 것이 고무적이고 민간자생력이 돌아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구전략을 그 때가서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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