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상품경쟁력 강화

입력 2010-02-24 16:40  

<앵커>
앞으로 고객이 내는 보험료 전액을 자산운용에 투입하고 사업비는 수 년 또는 수 십년에 걸쳐 조금씩 나누어 떼는 보험상품이 등장합니다. 또 해약시 환급금을 안주는 대신 보험료가 10% 가량 저렴한 상품도 출시됩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월부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유형의 보험상품이 잇따라 등장할 전망입니다.

가장 눈에 띠는 것은 고객이 내는 보험료 전액을 자산운용계정에 투입하고 사업비(신계약비, 유지비, 수금비 등)는 보험료 납입기간 동안 조금씩 떼는 사업비 후취방식을 채택한 보험상품입니다.

지금까지 보험회사들은 사업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계약비를 가입후 1년 이내에 모두 떼고, 회계상으로만 보험료 납입기간 동안 떼는 것으로 처리해 왔습니다.

이에따라 저축성 보험의 경우 해약시 해약환급금이 턱없이 작아 민원발생의 원인이 됐고, 변액연금 등 투자형 상품도 자산운용에 투입되는 보험료가 작아 수익률이 저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금융감독당국은 사업비 후취방식이 도입되면 변액연금(5년차 기준) 평균 수익률이 4.5% 가량 상승해 펀드상품과의 수익률 격차를 상당히 좁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약환급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보험료가 저렴한 보험상품도 나옵니다.

감독당국은 보험기간이 20년 이내인 순순보장성 상품(건강보험, 정기보험 등)에 한해 해약환급금을 지급하지 않는 상품 출시를 허용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 상품은 해약률을 반영해 보험료를 기존보다 10% 가량 할인해 주는 대신 해약시 환급금을 지급하지 않는 상품으로 보장내용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단 보험사들은 상품판매시 해약시 환급금이 지급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사전에 설명해야 하며, 기존 상품도 함께 권유해 소비자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밖에 보험료 산출기준도 기존 3이원방식외에 현금흐름방식을 채택할 수 있게 돼 금리예측이나, 보증, 옵션 등을 추가한 다양한 상품 출시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한편 감독당국은 보험회사들에게 보험상품 개발의 자율성을 보장해 준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보험상품별 사업비율을 공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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