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혼조..''미 호재와 수급악화'' 대립

미국의 저금리 기조 유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국내 증시가 하루만에 반등했으나 상승 탄력은 크게 떨어지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1.28포인트(-0.08%) 내린 1611.5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 증시 반등 영향으로 1620선을 넘어섰으나 경계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로 기울었다.

미국의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데 힘입어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를 보여 상승탄력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억원대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상승탄력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도 250억원의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화학업종의 상승을 제외하고는 금융주를 비롯해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도 미국의 저금리 기조 유지에 따른 달러 약세로 하락 출발했지만 저가 매수가 들어오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22분 현재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2원(0.02%) 오른 1153.4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