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3월 증시 전고점 돌파 시도할 것"

미래에셋증권은 26일 코스피 지수가 3월에는 직전고점인 172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승재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정점을 통과하는 국면이라는 점에서 3월 코스피지수가 전고점 탈환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익 개선과 가격부담 해소, 중국 내수부양과 위안화 절상 등의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 자동차부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3월 증시가 미국의 유동성 지원 정책 종료 여부와 남유럽 재정위기 리스크, 출구전략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이나 역설적으로 최악의 국면을 벗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되고 있지만 미국의 주택, 고용시장 회복을 감안할 경우 재 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수급 여건도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 우호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계 자금 등 장기성 자금이 위기 국면에서도 매수세를 보인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기업이익 개선 속도가 둔화되고 눈높이를 낮추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