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호재 ''봇물''..집값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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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3 17:42  

강남 호재 ''봇물''..집값 오를까

<앵커>은마아파트 재건축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남 집값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강남 지역에는 앞으로 각종 호재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주변 집값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뜩이나 비싼 강남 아파트, 올해 들어서도 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앞으로 더 오를 일만 남았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가능 소식은 이런 전망의 신호탄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외부용역 결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상태로 일부에서는 구청 결정에 관계없이 사업 과정에서 해결할 과제가 산적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소형평형 의무비율과 개발이익환수제, 그리고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기대보다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 제거로 억눌렸던 투자심리가 회복돼 집값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전화인터뷰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장기간 매수문의 이어지면서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큰 폭의 가격 상승이나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지 좀더 지켜볼 일이다"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의 본격적인 개발도 큰 호재입니다.

국회에서 한국전력의 부동산 개발을 허용해 한전 본사 부지의 개발에 시동이 걸린 것입니다.

주요 건설사들은 이미 지난해 이 일대를 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제안서를 강남구에 제출했습니다.

공시지가만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이 쉽게 이뤄지기 힘들지만 강남의 마지막 금싸라기 사업지라는 점에서 치열한 물밑 경쟁이 예상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업무 유통 복합단지 ‘파이시티’의 개발도 관건입니다.

양재 화물터미털 일대에 들어서는 파이시티는 건축허가와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고 올해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연면적 75만8606㎡ 규모로 지하 6층~지상 35층 3개동으로 쇼핑몰과 백화점, 멀티플렉스, 오피스 등이 들어서 예정입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일대와 반포지구 재건축 추진도 강남지역 개발의 핵심입니다.

서초구는 밀도제한 규정이 풀린 것을 계기로 반포와 잠원지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일대에 대한 종합개발 계획을 꾸린 상태입니다.

특히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일대가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처럼 업무와 상업,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되면 강남은 물론 한강 남부지역 전체에 파급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남 지역에 몰린 각종 호재로 오를대로 오른 집값이 또 다시 상승기류를 탈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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