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중국 LCD 공장 이달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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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09 17:28  

삼성·LG, 중국 LCD 공장 이달 결론

앵커> 이달말쯤이면 중국에서 신규 LCD 공장 사업 승인을 내줍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신청을 해놓은 상태인데요. 어느 곳이 되냐, 혹은 둘 다 되냐에 따라 향후 LCD산업 판도에도 영향이 큽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 LCD 공장을 짓겠다는 곳은 많습니다. 삼성과 LG를 비롯해 업계 3위인 대만의 AUO도 신청을 해놓았고 일본의 샤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국내 2개 업체와 해외 1~2개 업체를 승인해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말 쯤 결론이 날 예정입니다.

해외 1~2개 업체면 보기에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가장 유리합니다. 삼성은 금액 기준으로, LG는 수량 기준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1위입니다. 특히 중국도 최신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삼성, LG를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대만의 AUO입니다. 최근 중국과 대만의 관계가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인 결정이 개입될 수 있습니다.

중국 LCD 공장은 의미가 큽니다. 지난해 중국 LCD TV 시장 규모는 2천5백만대, 그러나 내후년에는 4천만대로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디스플레이서치) 중국내 LCD TV 업체들의 경쟁이 갈수록 거세질 전망이며 이들에게는 원가에 가장 비중이 큰 LCD 패널을 싸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다보면 물류비와 시간 등 경쟁에서 불리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우선 자신들이 최신인 8세대 라인을 들고 간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습니다. 8세대는 47인치와 52인치 TV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중국 광저우시와 합작으로 모두 40억달러를 투자해 금액도 가장 많습니다.

삼성전자는 쑤저우에 2조6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규모는 LG디스플레이보다 작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가장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42인치에 최적화시켰습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모두 중국 정부에 대한 향후 투자계획 등 프리젠테이션을 끝냈고 지금은 승인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과의 차이는 큽니다. 당장 투자금액도 수십억달러에 달해 해외 직접 투자 치고는 이례적이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패권이 향후 LCD 산업의 패권을 가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가장 좋은 결과는 역시 세계 1위와 2위인 삼성과 LG가 모두 승인을 받는 것입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중국에 대규모 LCD 공장을 짓더라도 장비 등의 70%는 국산을 쓰기로 해 국내산업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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