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이백순 체제 1년 ''공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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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6 18:19   수정 2010-03-16 18:21

신상훈-이백순 체제 1년 ''공과 사''

<앵커>
17일 국내 금융그룹 3위인 신한금융지주의 ''신상훈-이백순 체제''가 출범한지 1년을 맞습니다.

비교적 무난하게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올해는 금융권 지각변동이 예고된 만큼 진정한 의미에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신은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포스트 라응찬 세대로 꼽히는 신상훈-이백순 체제 출범 후 1년.

시장의 평가는 일단 합격점입니다.

먼저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취임후 1년동안 안정적인 실적을 거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신한금융지주 순익은 1조3천53억원으로 금융지주사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지산규모가 더 큰 KB금융과 우리금융이 은행 수익에 많은 부분을 의존한 반면 카드사 등 비은행 부분을 일찌감치 키운 데 따른 결과입니다.

다만 신상훈 사장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상반된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넓은 인맥을 중심으로 융화형 리더십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포스트 라응찬 시대를 이끌기엔 아직 그룹 장악력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일본계 대주주들의 세대교체로 인해 라응찬 회장때의 1세대 주주들과 같은 일본계 주주들의 그룹 지지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힙니다.

신한은행을 이끌고 있는 이백순 행장의 경우도 지난해 성과는 무난했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지난해 신한은행의 경우 7천486억원의 순익을 내 은행권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카드사 실적을 제외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은행권 선두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전년도보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지만 대내외 금융 여건을 감안할 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문제는 지금부텁니다.

신한은행이 올해 금융권 M&A 이슈에서 비켜나 있는 만큼 국내에서 성장은 이미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때문에 생존전략의 핵심은 해외 진출 성과가 쥐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캐나다, 일본,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현지 은행 인수 등 보다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필요하단 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토론과 현장경영으로 알려진 이백순 행장이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에 이어 자신만의 색깔을 굳히는 작업도 앞으로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임기를 2년 앞두고 있는 신상훈-이백순 체제.

올해 금융권 구도개편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진정한 의미에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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