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함 침몰''..국내 증시 별다른 영향 없을 듯

입력 2010-03-28 18:09  

코스피지수 1700선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초계함 침몰''이라는 예상외의 변수가 발생함에 따라 국내증시 등 금융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밤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해군 초계함이 침몰한 것이 북한과 관련성이 높다면 단기적으로 국내증시의 변동성이 커질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대북 악재에 대해 국내증시가 큰 충격이 없었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면 안전자산인 금 또는 달러화 수요가 늘어나면서 위험자산인 주식 투자수요는 위축된다. 지난 주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11.30달러(1%) 급등한 1105.4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고, 한국물 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CDS)도 국채 5년물 기준으로 6.98bps(1bp=0.01%포인트) 상승한 86.42bps를 기록했다. 이는 불확실한 정치적 상황이 발생한데 따른 일시적인 반응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침몰원인을 단기간내 밝혀내기 어려운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북한과 연계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군 당국과 전문가들은 적어도 한달은 지나야 사고조사와 함정인양을 완료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과거 북한의 핵실험 등 대형 악재 발생 당시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고, 단순 사고로 밝혀질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과거 북한 리스크가 증시의 발목을 오래 잡았던 적이 거의 없어 증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과거 미사일 발사, 서해교전 등 대북 이슈가 터졌을 때 증시 영향은 없었다"며 "초계함 침몰이 북한과 연결됐다고 해도 전면전으로 비화되지 않는다면 장중 조정으로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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