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외환건전성 고삐조인다

입력 2010-03-29 16:11  

<앵커>
금융감독당국이 세계 주요국들의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외화유동성 축소를 대비해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분기 이후 국내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 비율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국내 18개 은행의 3개월 이내 외화유동성 비율은 105%로, 기준치인 85%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종금사(108.0%)와 증권사(117.2%), 보험사(226.4%), 여전사(169.5%), 선물회사(111.4%) 등 2금융권의 유동성비율도 기준치를 웃돌았습니다.

<인터뷰> 도보은 금감원 외환총괄팀장
“지난해 1분기 이후 국내 금융회사들의 외환유동성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금융회사들의 중장기 재원조달 비율이 크게 늘었고 경상수지 흑자폭도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금감원은 그러나 올 하반기 세계 주요국들이 출구전략과 관련해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외화유동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외환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도보은 금감원 외환총괄팀장
“중국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크고, 주요국들이 출구전략과 관련해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외화유동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기자>
금감원은 외화자산의 회수가능성을 감안해 유동화 가중치를 부여하는 한편 외화안전자산 보유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장기 외화대출 재원비율의 기준치도 현행 80%에서 9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올 하반기 국제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국내 금융회사들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도록 고삐를 조이겠다는 의미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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