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중견사들의 반란''

입력 2010-07-07 17:12  

<앵커>
재건축 시장에서 대형건설사 위주의 독주 체제에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공사비와 무상지분율에서 경쟁력을 가진 중견사들이 최근 잇따라 수주를 따내며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동신아파트 단지입니다.

1개동, 107세대로 재건축되는 소규모 단지이만 시공능력 22위인 한라건설이 10위권인 쌍용건설을 제치고 사업을 따냈습니다.

<인터뷰-한라건설 관계자>
"타사에 비해 공사비가 저렴하고 건물외관과 조경 등 특화된 부분을 제시한 점이 주효했다."

서울 홍은6구역에서는 시공능력 43위인 서희건설이 현대엠코를 누르고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과거 재건축 시장에서 명함조차 내밀지 못했던 중견 건설사들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들 건설사는 대형사보다 브랜드 힘이 크게 밀리는 점을 공사비를 낮추고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어 극복하고 있습니다.

강동구 고덕주공5단지에서는 3개 대형건설사가 각축전을 벌이다 결국 가장 높은 무상지분율을 제시한 현대산업개발이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161%의 무상지분율로 시공능력 1위인 현대건설을 따돌리고 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를 품에 안게 됐습니다.

공사비와 무상지분율을 놓고 무한경쟁을 벌이는 건설사들의 재건축 수주전이 중견사들의 선전 속에 갈수록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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